복걀말릿알건 다 아는 나이일 것이다
복걀말릿알건 다 아는 나이일 것이다 그러나 섹스는 서툴렀다 천천히 해달라는 주문도 익숙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화를 안아 들고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춘 조철봉은 만일 이곳이 한국이었다면 절대로 이런 인연이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믿었다 우리는 스쳐 지나가는 인연이라는 말이 영화에게 용기를 주었을지도 모른다 조철봉의 목을 두팔로 감은 영화가 달콤한 숨냄새를 풍기며 말했다아저씨 조금만 더 자자또 하자는 말이구나응 해줘영화가 조철봉의 목을 당겼다최전무가 올거야조철봉이 영화의 젖가슴에 입술을 붙이면서 말했다시간은 많으니까 이제 옷 입고 밥 먹자그러자 영화가 눈을 크게 뜨고 조철봉을 보았다아저씨 나 같이 있어도 돼네가 좋다면내가 가이드할게그렇다면 일당도 주지일당은 필요없어정색한 영화가 손을 풀더니 조철봉을 똑바로 보았다너무 돈만 내세우지 마 아저씨그래조철봉이 얼굴을 펴고 웃었다 그러고는 손끝으로 영화의 콩알만한 젖꼭지를 가볍게 건드렸다그럼 내가 내세울 게 뭐가 있을 것 같니 사장 명함 내 외모 내 언변조철봉이 천천히 머리를 저었다더럽고 유치하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다 적어도 나한테는 말이지이젠 그렇게 안해도 돼알았어영화의 이마에 다시 입을 맞춘 조철봉이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그럼 지금부터는 너를 내 공주님으로 모시지 아니 정식 와이프 행세를 해도 된다그리고 조철봉이 빙긋 웃었다네 덕분에 나도 신사 행세를 할 수 있겠다아침에 호텔 식당에서 만난 최갑중은 윤영화가 예언했던대로 혼자였다 그러나 갑중은 조철봉과 영화를 보자 예의 바르게 인사를 했다 특히 영화에게는 깍듯했다 시치미를 뚝 떼고 마치 조철봉과 3년쯤 같이 살고 있는 사모님처럼 대한 것이다 그래서 같이 식사를 하는 동안에 분위기가 겉은 무난했지만 조철봉은 조금 거북해졌다 식사를 마치고 커피를 마실 때였다 갑자기 영화가 갑중에게 물었다넷이 룩소르에 가시지 않을래요넷이란 정민주까지 포함한 숫자를 말하는 것이다 갑중이 눈을 크게 뜨고는 이초쯤 영화를 보았는데 그 짧은 순간에 자존심과 욕망이 머릿속에서 레슬링을 하다가 승부가 났다그러시죠갑중이 정중하게 대답했을 때 조철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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