뭡해 줘야겠지아크는 콧노래를 부르며 괴물 쥐에게 다가갔다
뭡해 줘야겠지아크는 콧노래를 부르며 괴물 쥐에게 다가갔다 그때 갑자기 눈앞으로 섬뜩한 손톱이 쏘여 날아왔다 아크가 반사적으로 검을 뽑아 들자 검날이 쩡하고 흔들렸다이 이럴수가아크의 얼굴이 허옇게 질려 버렸다 완전히 마비됐다고 생각했던 괴물 쥐가 일어나 앞발을 휘두른 것이다뭔가 잘못됐다 아크는 황급히 몸을 돌리며 도망치려 했다 그러나 이미 괴물 쥐가 통오를 반쯤 막아선 상태였다젠장 또 죽는 건가아크가 절망적인 표정을 떠올렸을 때였다한 걸음 다가서던 괴물 쥐가 거친 숨을 불어내며 휘청거린다아니 약효는 있어 단지 몸집에 비해 먹은양이 적어서약효도 약하게 듣는 것 뿐이다거기까지 생각이 미친 아크의 눈이 빛났다어차피 뉴 월드는 단순하게 때리고 맞는 게임이 아니다전투 상황에 얼마나 잘 대처하느냐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그렇다면 마비약을 먹고 몸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괴물 쥐를 처치하지 못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또한 아크는 이미 레벨 10을 달성한 상태였다좋아 그럼 어디 내가 죽나 네가 죽나 끝까지 가 보자아크는 검을 휘두르며 괴물 쥐를 공격하기 시작했다레벨업의 효과인지 마비의 때문인지 예전과 다르게 공격이 먹혔다 검을 휘두를 때마다 피가 튀었고 괴물 쥐가 휘청거렸다 그러나 아크는 서두르지 않았다어차피 약효는 10분이나 지속돼 괜히 서두를 필요없어아크는 괴물 쥐 주변을 빙글빙글 돌려 쉴 새 없이 검을 찔러 넣었다괴물 쥐는 몇 번이나 앞발을 휘둘렀지만 예전 같은 위력은없었다 아는 대부분의 공격을 어렵지 않게 흘려냈다그러나 시스템상 모든 공격을 피해 내는 건 불가능했다시간이 지날수록 아크의 몸에도 상처가 늘어났고 생명력이 줄어들었다 그렇게 5분가량 공격하자 괴물쥐의 몸이 불그스름하게 변했다빈사상태 드디어 끝이 보인다빈사상태는 생명력이 10분의 1로 줄어들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아크는 더욱 기세등등하게 괴물 쥐를 몰아붙였다 그렇게거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을 때 갑자기 괴물 쥐가 포효를 내지르며 벌떡 몸을 일으켰다 이어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안되는 속도로 앞발이 날아들었다헉 뭐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