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것은 최돌이다 넉자가 넘는 장검을 마치 수수깡 대를 휘

온 것은 최돌이다 넉자가 넘는 장검을 마치 수수깡 대를 휘두르는 것처럼 가볍게 순식간에 세번이나 후려치고 찌르고 내려쳤는데 검풍에먼지까지 일어났다아앗그 순간 주위에서 탄성이 일어났다 이반의 몸이 먼지 속을 굴렀다가 튕겨올랐으며 나중에는 옆으로 꺾어진 듯 눕혀졌기 때문이다단숨에 세번 칼질을 한 최돌이는 몸을 가누면서 칼을 고쳐 쥐더니 풀무 같은숨을 뱉았다 그리고는 온몸으로 땀을 쏟았는데 머리 끝이 곤두설 만큼 긴장하고 있었다 검술로는 산채 뿐만이 아니라 이제까지 적수가 없었던 최돌이다북방군 군관 출신인 두령 하무석이 지략과 인품으로 산채를 통솔한다면 최돌이는 힘으로 눌러왔다 그래서 산채에는 두령이 둘인 셈이었다이 이놈최돌이가 기합을 내지르며 다시 한걸음 내디뎠을 때였다 이반이 단검을 비스듬히 들더니 최돌을 향해 한걸음 나아갔으므로 둘 사이의 거리는 대번에세걸음 간격으로 좁혀졌다자 이제 네 목이 떨어진다이반의 차분한 목소리가 산채를 울린 순간이었다 최돌이의 몸이 먼저 뛰어올랐고 이반은 그보다 한발 늦었지만 두 몸은 허공에서 부딪치면서 각자 상대방의 위치로 떨어졌다일순간 두령 하무석이 저도 모르게 신음소리를 뱉았다 그리고 다음 순간에무리들이 일제히 비명과 신음같은 탄성을 뱉았다 최돌이의 몸에 목이 붙어있지 않았던 것이다시체를 치워라그때 하무석의 목소리가 산채를 울렸다자업자득이다 어서 치우고 손님 모실 준비를 해라사람들이 흩어지면서 한번씩은 이반을 힐끔 거렸는데 적의는 보이지 않았고경탄의 표정이 역력하게 배어 있었다하무석은 산채 맨 뒤쪽 가옥으로 이반을 안내했다 제법 청이 번듯했고 마당에 모인 졸개들을 호령하기 좋도록 마루도 높인 것이 두령의 숙소인 모양이었다청의 상석에 이반을 앉힌 하무석이 그때서야 정식으로 통성명을 했다소인은 하무석이라고 하오 북방군 감찰사 김삼의 휘하 군관이었는데 대금황제께서 살해되신 후에 남행하여 산적이 되었소이다그런가책상다리를 하고 앉은 이반이 희미하게 웃었다그대처럼 북방군 출신이었다가 남행한 동무 군관이나 장수들이 있는가대금국이 해체 되고나서 대부분은 여진족에 가담하였거나 바다를 건너 왜국으로 갔소이다 나처럼 산적이 되어 연명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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